☞ 1판 1쇄 발행 2023년 7월 10일
서문
바울의 이 편지는 한마디로 약함에 대한 자랑이다. 그가 약할수록 하나님의 능력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그는 이 길을 선택한다. 무엇보다도 이 자랑은 그가 그리스도를 신실하게 따르고 있음을 보여 주는 도움이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약함을 자랑하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우리는 자식이 잘 된 것을 자랑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자랑하며, 새 차를 구입하고 새 집으로 이사하는 것을 자랑한다. 승진을 자랑하고, 퇴원한 것을 알리며, 결혼을 축하한다.
건강이 좋지 않은 것을 자랑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으며, 비난받고 공격당하며 소문에 휩싸이는 것을 자랑하지 않는다. 말을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자랑하거나 스펙이 그럴듯하지 않은 것을 들추어내지 않는다. 사도가 걸어가는 길은 참으로 고달파 보이며 그의 고백처럼 사형 선고를 받은 듯 보인다. 하지만 그는 그 길이 생명의 길이며, 영광의 길이며, 승리의 길이라고 우리에게 목청껏 외친다. 그의 말이 옳다면 우리도 짐을 꾸려서 그 길을 따라나서야 할 것이다. 비록 세상이 환대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을지라도 말이다.
<고린도전서 강해>에 이어 후속편을 내놓게 되었다. 집필하는 내내 나는 약하였다. 그러나 주께서 능력있게 역사하셨다. 졸저임에도 수고를 치하하는 이들이 있다면 그 영예를 주님께 마땅히 드린다. 그리고 총장님과 교수, 직원들의 격려와 따뜻함은 지나칠 수 없다. 함께 공부했던 광신대학교 일반대학원생들, 신학과 신약학 전공 박사과정(PhD)과 올해 신설된 성경연구학과 박사과정(ThD) 원우들과도 출판의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 그들의 질의와 나눔은 본 저서를 더 빛나게 하였다. 언제나 그랬듯이 부족하고 수정할 부분은 오롯이 저자의 몫이다.
부천에 떨어져 있지만 나에게 기쁨이며 위로가 되는 딸은 항상 고맙고 그립다. 곁에서 묵묵히 기도하는 아내의 내조는 더없이 큰 힘이다.
목차
서 문
서 론
고린도후서 1장
1:1-2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있는 성도들에게 다시 편지를 쓰다
1:3-7 위로의 하나님을 찬양하다
1:8-11 하나님께서 위험에서 건지셨다
1:12-14 우리의 자랑이 이것이다
1:15-22 내가 계획할 때에 경솔하게 하였겠느냐?
1:23-24 고린도에 가지 않은 것은
고린도후서 2장
2:1-4 많은 눈물로 너희에게 편지를 썼다
2:5-11 이제는 용서하고 위로하여야 한다
2:12-13 마게도냐로 가다
2:14-17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이니
고린도후서 3장
3:1-6 새 언약의 일꾼
3:7-11 율법의 직분 vs 성령의 직분
3:12-18 수건에 덮인 옛 언약 vs 수건이 벗겨진 새 언약
고린도후서 4장
4:1-6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
4:7-15 이 보배를 질그릇 안에 가지고 있으니
4:16-18 영원하고 중한 영광을 우리에게
고린도후서 5장
5:1-5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
5:6-10 머물러 있든지 떠나 있든지
5:11-13 너희에게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5:14-21 우리에게 화목의 직분을 주셨다
고린도후서 6장
6:1-2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마라
6:3-10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추천한다
6:11-13 너희도 마음을 넓혀라
6:14-7:1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 메지 마라
고린도후서 7장
7:2-4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여라
7:5-7 디도를 돌아오게 하셔서
7:8-13a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
7:13b-16 우리가 더욱 기뻐하였으니
고린도후서 8장
8:1-7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8:8-15 이제는 그 일을 마무리하여라
8:16-24 디도와 두 형제를 보내다
고린도후서 9장
9:1-5 복된 헌금을 미리 준비하도록
9:6-15 하나님께서는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
고린도후서 10장
10:1-6 우리 싸움의 무기는
10:7-11 나는 부끄러울 것이 없다
10:12-18 자랑하려는 자는 주님을 자랑하여라
고린도후서 11장
11:1-6 어리석더라도 용납해 주기 바란다
11:7-12 복음을 값없이 너희에게 전한 것 때문이냐?
11:13-15 그들은 거짓 사도들이다
11:16-21a 나를 어리석은 자로 받아들여라
11:21b-29 나도 그것에 대해 감히 자랑하겠다
11:30-33 광주리를 타고 그 손에서 벗어났다
고린도후서 12장
12:1-6 셋째 하늘에까지 이끌려 올라갔다
12:7-10 내 육체에 가시
12:11-13 내가 어리석은 자가 되었으나
12:14-18 너희를 착취한 일이 있느냐?
12:19-21 이 모든 것은 너희를 세우려는 것이다
고린도후서 13장
13:1-4 이제 세 번째로 너희에게 갈 것이다
13:5-10 너희 자신을 살피라
13:11-13 끝인사와 축도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