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정보


자녀를 살리는 어머니 망치는 어머니

저자임미혜-김경희-타니 세이지

  • 발행일2002-10-10
  • ISBN8986963859337
  • 정가6,000
  • 페이지수216
  • 사이즈문고판

도서 소개

■ 모든 사람들은 이 세상에 태어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나약한 존재로 시작하지만 부모의 사랑과 보호를 받으며 성인으로 성장해 간다. 이렇듯 시작은 똑같으나 이십여 년 후, 어떤 사람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인물로, 어떤 사람은 손가락질 받는 사람으로 대접받기도 한다.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바로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 어떤 식으로 양육되었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자명한 사실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을 주는 동시에 가장 인내를 요구하는 고통스러운 일인 듯 하다. 부모들은 누구나 자녀사랑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자녀가 잘 된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 서양사람들은 여자, 남자로 살고, 동양은 아비, 어미로 산다는 말처럼, 특히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자녀를 끔찍하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자녀를 향한 지나친 사랑이 오히려 자녀를 망치는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더욱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인가 새삼 생각해 보게 된다.

부모가 되기 이전에는 입시 등 사회생활 준비에 바빠 부모됨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거의 없다. 나이가 차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어느 날 임신을 한 뒤, 자녀를 낳으면 어떤 것이 자녀에게 좋은 양육방법인지 미처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부모역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자녀가 점점 성장하면서 부모 자녀간에 크고 작은 트러블이 생기고, 부모의 지도에 반항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더욱 심한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카모시타 이치로는 여러 문제아들을 상담하면서 아버지의 부재와 자녀중심인 가정, 즉 모자 캡슐화된 가정에서 어머니의 지나친 애정이 오히려 자녀를 망치는 원인임을 밝히고 있다. 바람직한 어머니의 역할은 자녀들을 품속에서 안전하게 보호해 주는 대신, 험난한 세상에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자녀가 어느 정도 자라면 자녀로부터 독립하여 어머니의 다른 역할, 즉 여성으로서, 아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자녀를 살리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영아기부터 사춘기 자녀를 가진 부모들뿐만 아니라 유아교육이나 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상담자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의 분량이 많지 않지만 상담사례를 통해 자녀를 살리는 방법과 망치는 방법을 대비하여 설명하고 있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자녀교육에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옮기는 과정에서 가능하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애를 썼으나, 아직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 부디 이 책을 통하여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고 싶지만, 어찌할지 몰라 갈등을 느끼시는 부모들에게 속시원함을 드렸으면 좋겠다.

2002년 10월 옮긴이 일동


ㅣ 차 례 ㅣ

가정교육을 잘 받은 자녀가 씩씩하게 산다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부모가 ‘자녀’를 묵살한다

지나치게 사랑하면 내 자녀가 불행해진다

어머니인 것이 즐겁다, ‘자녀 독립’을 위한 준비

남년을 살리면 ‘내 자녀’도 산다

후기: 강한 자녀로 키우자!

저자 소개

ㅣ 저 자 소 개 ㅣ

■ 카모시타 이치로

심리치료 내과의로서 ‘히바야 국제 클리닉’을 개설,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스트레스, 타인의 기분을 알 수 없어서 생기는 스트레스 등의 치료에 매진해 왔음.
1949년 도쿄 출생.
의학박사.
‘자신다움’을 내보이는 사람 내보이지 못하는 사람
사람을 만나는 일이 싫어 졌을 때 읽는 책
‘이것저것 문제가 있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
‘왠지 사람을 끌어 모으는 사람’의 공통점
‘왠지 사람을 안심시키는 사람’의 공통점
‘전할 수 없는 마음’이 전해지는 책 등 그외 다수

ㅣ 역 자 소 개 ㅣ

■ 임 미 혜

덕성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졸업(문학사)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유아교육전공(교육학석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학과 유아교육전공(문학박사)
현, 경북전문대학 유아교육과 교수

■ 김 경 희

동덕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문학사)
현, Hitachi High-Techologies Corp 한국서울지사 근무

■ 타니 세이지

일본 세이케대학 문학부 영미문학과 졸업
영국 Stirling 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졸업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박사과정
현, 경북전문대학 관광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