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 이 책은 우리가 어린이들을 위한 수학교육에 보편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피아제 관점의 오류와 수 이전 활동의 문제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유아들에게 바람직한 수학교육의 방향과 실제적인 교수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수를 다룰 때 그들의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하고 있으므로 우리의 현행 수학교육이 어린이들에게 생각하는 방법을 길러 주기보다는 단순한 계산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 그치고 마는 실상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유아 수학교육뿐만 아니라 초등 수학교육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이 책은 유아교육이나 초등교육을 공부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 그리고 현장에서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유아 및 초등 교사들에게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책을 번역하면서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저자들의 의도를 충실히 전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애쓰다 보니 독자들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쓰는 노력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또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 우리나라 독자들은 수 체계에 관련된 언어상의 차이를 느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것은 언어라는 문화 양식이 어린이들의 수 개념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준다.
2002년 3월 역자 씀
ㅣ 차 례 ㅣ
프롤로그, 유아기 어린이를 위한 현재의 수학교육과정
제 1부 수에 대한 유아들의 이해
1. 수세기에 대한 유아의 생각
2.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유아들의 수 학습
제 2부 수 개념 발달에서 수세기가 차지하는 위치
3. 수세기의 중요성
4. 수세기를 사용하는 곱셈과 나눗셈
5. 구구를 추론하는데 있어서 수세기의 역할
6. 수세기 과정의 압축: 상징에 대한 융통성 있는 해석을 발달시키기
제 3부 지필식 수 활동
7. ‘뎃셈은 언제 시작해야 하나?’ ‘발생적 수학’(Emergent Math)접근법에 대한 비판적 고찰
8. 쓰기와 숫자
9. 암산과 지필식 알고리듬: 이들의 격차는 좁혀질 수 있는가?
제 4부 수 교수에 대한 다양한 관점
10. 언어를 통한 수의 접근
11. 유아의 수세기 기술을 발달시키기
12. 계산기의 역할
13. 책략을 가르치기
에필로그, 미래의 유아 수학교육과정
저자 소개
■ 이 지 현(李知炫)
이화여자 대학교 문리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유아교육으로 석사학위, 미국 보스턴 대학교에서 유아교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학교 사범대학 교직과 부교수로 재직중이며, 「유아교육기관에서의 관찰」 및 유아교육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