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상세정보


사회복지실천론

저자이효선, 정푸름

  • 발행일2012-02-27
  • ISBN978-89-5809-178-3(93330)
  • 정가18,000
  • 페이지수388쪽
  • 사이즈크라운판

도서 소개

사회복지전문직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간의 안녕(well-being)감을 높이고 빈곤, 억압과 최약한 상태에 놓여있는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참여를 조장하여 모든 인간이 기본적 욕구를 보장받고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NASW, 1996). 즉 거시적으로는 모든 인간의 행복추구를 위해 사회정의 실현을, 미시적으로는 구조적, 환경적 요인에 의한 영향으로 스스로 자신의 행복과 기본권을 지킬 수 없는 개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움의 과정을 실천하는 것이 사회복지의 목적인 것이다. 이러한 사회복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사회복지사는 개인과 사회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들 간의 상호작용과 변화 그리고 인간의 개별적 특성에서부터 사회정치적 흐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원의 지식과 이론을 섭렵해야 한다. 또한 사회복지 지식과 이론은 현장(field)과 현실(reality)속에서 클라이언트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으로 전환되어 실행과 실천의 영역으로 확장되어야만 사회복지 전문직으로서 역할을 다하게 된다.

사회복지실천은 이렇듯 사회복지목적에서 지향하는 것들을 전달하고 현실화하는 과정으로 사회복지실천론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미국의 경우 1970년대 이후 그리고 한국은 1990년대 이후부터이다. 이는 기존의 사회사업(Social Work)교과과정에서 사용해 왔던 사회사업의 3대 전통적 방법인 개별지도(Social Work), 집단지도(Group Work)와 지역사회조직(Community Organization)을 통합한 것으로 사회복지사의 실천적이고 전문성을 강조하며 독립적인 교과목으로 발전시키기 위함이었다. 과거 개인, 집단과 지역사회조직으로 세분화한 사회사업실천은 지나치게 서비스의 분화와 특수화를 초래해 복잡하고 다양한 욕구와 문제를 가지고 있는 클라이언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또한 서로 다른 대상과 영역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과정은 서비스전달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을 받으며 새로운 사회복지 교과목의 계발이 필요했으며 이로서 만들어진 것이 사회복지실천론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에서 사회복지실천론과 관련된 전공서적은 한국의 사회복지 성장과 함께 수십 권이 넘게 출판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 수십 권이 넘는 책들 중 본 책이 차별성을 두고자 한 부분은 '사회복지실천의 방법(method)'이다. 방법이란 목적을 이루기 우해'어떻게'목적까지 접근해야 하는가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회복지실천에서의 방법은 클라이언트 이해란 목적을 이루기 위한 탐구과정(inquiry process)에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의 사회복지실천론 책들에서는 실천과정에서의 다양한 이론과 방법들이 단편적으로 소개하는 기술의 설명에만 치중하고 있어, 어떻게 클라이언트를 이해할 것인가란 사회복지실천의 핵심작업을 깊게 다루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한 대안으로 "통합(integration)"적 관점은 하나의 이론과 방법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론과 방법의 통합을 중요시해 마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방법론적 논의를 종식시킬 대안으로는 미흡함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어떠한 방법을 무슨 판단에 근거하여 적용하고 실천할 것인가라는 근본의 물음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책에서는 클라이언트의 이해를 위해 사회복지실천방법으로 사례 재구성을 제시하였다.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사정하기 위해 사회복지사들은 개인은 물론 가족과 환경 및 다양한 자원체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게 된다. 그렇지만 분석방법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은 기존의 실천에서는 단순히 자료를 잘 정리하고, 배열하는 단계를 사례분석의 완성으로 생각했다. 사회복지실천방법으로서 사례 재구성은 질적 연구방법의 절차를 활용한 것으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과정을 통해 사례가 갖고 있는 숨겨진 의미구조를 찾아낼 수 있게 사회복지사를 도울 수 있다. 즉 단순히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문제를 진단하고 개입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의 생애를 통해 발달되어 온 그들의 행동 패턴과 삶의 구조를 분석하여 그들이 갖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와 취약성에 개입할 수 있는 문제 사정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다양한 정보출처를 활용하는 것이나 절차를 잘 기록하는 것은 클라이언트를 분석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지 이것 자체를 분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애석하게도 현재 사회복지교육현장과 실천현장에서 논의되고 활용되는 대부분의 실천이론과 방법은 자료수집과 상담일지 기록, 사례관리일지 작성 방법 등에 초첨을 맞추고 있으며 그 기록된 내용을 분석할 방법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회복지실천의 방법론적, 실천적 문제제기는 사례 재구성이란 분석방법을 사회복지실천에 도입해 클라이언트와 그들의 문제를 사정하는 방법으로 활용하도록 고려하게 했다.

사회복지실천방법에 대한 고되는 저자들의 지난 14년간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사회복지학을 강의한 경험과 미국에서 5년여 간의 실천경험을 바탕으로 치열한 논쟁의 과정 속에서 발전되어 온 것이다. '클라이언트 이해'란 사회복지 전문직의 숙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론과 기술들은 여전히 파편적으로 흩어져 겉으로 보이는 무제를 발견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던 사회복지실천론의 한계를 진단하고 그 대안을 발전시키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기존의 실천 활동이 머물렀던 '잘 기록하는 것'에서 '적절한 방법을 활용해 잘 기록된 것의 의미를 밝히는 것'으로 실천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함을 절감하였다.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은 인간을 탐구하고 돕는 사회복지실천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사회복지실천방법을 찾는 논의의 과정은 학자로서, 연구자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실천가로서 더 없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통해 기대하는 것은 사회복지학 전공학생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들의 실천 활동에 보다 예리하고 견고한 ‘클라이언트 이해의 눈’을 가질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사회복지실천활동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문제 사정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이 책을 통해 사회복지전공 학생과 실천가들은 '어떻게'클라이언트를 이해할 것인가를 훈련받을 수 있다. 인간을 이해하는 작업은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실천현장에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요하는 것으로 변화하는 사회와 클라이언트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사회복지실천활동이다. 특히 사례 재구성 방법은 단순히 몇 번의 강의나 세미나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는 습득하기 어려운 것이다. 반복해서 사례를 분석해보고,해석 경험을 다른 팀원들과 함께 공유하며 클라이언트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문제를 밝히는 작업은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완성되어 갈 수 있다.
사회복지실천은 고장난 기계를 고치는 기술자들의 기술 경연의 장이 아니다. 사회복지실천은 도움을 요청하는 인간과 그들의 삶(life), 관계(relationship)를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이론과 기술을 적절히 접목하여 개인 집단과 사회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율하는 예술가라고 할 수 있다. 이론(theory), 방법(method)과 실천목적(practical purpose)의 삼각대는 더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사진사를 보조하는 역할처럼 클라이언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사회복지사의 활동을 도울 것이며, 이 책을 통해 사회복지전공자와 실천가들이 실천의 삼각대를 잘 이용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서 이 책에서는 총2부로 나누어, 제1부에서는 ‘사회복지실천 이론’을 그리고 제2부에서는 ‘사회복지실천과 사례관리’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다.
제1부‘사회복지실천 이론’에서는 사회복지실천에 기초가 되는 이론들을 총6장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제1장 ‘사회복지실천 이론의 기존적 개요’에서는 사회복지실천의 포괄적인 배경과 개념을 이해하기 위하여 가정 먼저 전문적인 사회복지실천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와 사회복지실천의 일반적인 개념과 목적을 살펴보고, 미국과 한국의 사회복지실천의 역사와 발달을 통해 사회복지실천의 변천을 되짚어 보며, 마지막으로 사회복지실천의 기능과 그에 따른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다.

제2장 ‘사회복지실천의 가치와 윤리’에서는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윤리적 결정을 돕기 위하여 윤리와 가치에 대한 일반적인 개념을 정의하고, 전문직으로서 사회복지 가치와 윤리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실천에서 윤리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실천에서의 윤리적 문제를 다루기 위한 사회복지사의 윤리적 결정지침과 과정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사회복지사 윤리강령의 내용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제3장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지식과 이론’에서는 전문 분야의 이론과 지식체계의 구축을 기반으로 실천적 기술과 적용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하여 지식이 무엇이며, 사회복지학의 지식 선정요건과 사회복지 가치와 패러다임에 기반한 관점과 이론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에 필요한 이론적 관점으로 상호작용론, 생태체계이론, 강점중심, 역량강화와 레질리언스에 대하여 논의하고 있다.
제4장 ‘사회복지실천을 위한 관계론’에서는 사회복지실천의 기본이며 원조 관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전문적 관계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으며, 전문적

저자 소개

■ 이 효 선

서울여자대학교 사회사업학과 졸업(문학사)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사회사업학과 졸업(문학석사)
독일 Oldenburg 대학교 사회교육사회사업학과 졸업(철학박사)
독일 Oldenburg 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에서 질적연구로 Post. Doc. 과정이수
독일 Johannes Gutenberg, Mainz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객원교수
독일 Frankfrut 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객원교수
현, 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교수
독일 Johnnes Gutenberg, Mainz 대학교 Zentrum fur Interkulturelle Studien객원교수
강남대학교 인간발달연구소 소장

■ 정 푸 름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노인복지전공 졸업(문학사)
강남대학교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졸업(문학석사)
University of South Carolina, Columbia 사회사업학과 졸업(MSW)
Johannes Gutenberg, Mainz 대학교 사회교육·사회사업학과 박사과정
미국 Atlanta와 Los Angeles에서 Hospice care team, Adult Health Day Care Center에서 사회복지사 근무
현, Johannes Gutenberg, Mainz 대학교 교육학연구소 연구원